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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전기차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
  • 작성자IEVE
  • 조회수916
  • 등록일2020-07-23
  • 번호10
  • 제주서 전기차 자율주행 시대 앞당긴다

     

    제주에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바탕으로 한 전기차 자율주행 시연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와 제주도는 22일 제주공항 인근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활용한 자율주행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C-ITS는 주행 중인 차량이 도로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각종 주변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국토부와 제주도는 2018년부터 C-ITS 실증사업을 진행하며 제주도 내 일반 렌터카 2000대를 대상으로 교통신호뿐만 아니라 불법 주정차, 역주행, 무단횡단 등의 돌발상황에 대한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해 왔다.

     

    이날 오후 2시 제주공항렌터카 주차장 왕복 5구간에서 진행된 시연에서는 자율주행차가 통신 인프라로 교통신호 정보를 받아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C-ITS를 활용하면 악천후나 태양 역광, 전방의 대형 차량으로 인해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차가 센서로 신호를 인식해 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

     

    시연에 이용된 자율주행차의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차로변경기능과 신호등 인지 기능 등을 갖췄다. 최고 시속 80로 도로를 달릴 수 있다.

     

    이번 시연에 참여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라이드플럭스는 C-ITS를 통해 제공되는 교통신호·안전정보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하고 실증 지역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렌터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83.1%C-ITS 교통안전 정보에 반응해 감속·정지·차선변경 등 안전운행을 위한 조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실증사업 사업관리단은 올해 말 C-ITS를 통한 교통안전 증진 효과를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분야인 C-ITS를 전국에 구축하고, C-ITS 교통안전 정보를 민간 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전기차 시범도시로서의 위상과 선도적 자율주행 시범서비스 도입으로 테스트베드로서의 저탄소 제주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이번 시연으로 민간주도의 전기차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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