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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1개월 연속 감소
  • 작성자IEVE
  • 조회수882
  • 등록일2020-07-29
  • 번호18
  •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1개월 연속 감소

    감소폭은 2월 정점 이래 4개월째 지속적으로 축소

     

    올해 6월 판매된 중국 전기차(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이 작년 8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여전히 경기침체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치면서 순수전기차(BEV)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3월부터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다.

     

    29일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0GWh로 전년 동월 대비 29.7% 급감했다. 20198월부터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2월에 74%로 정점을 찍은 이래로 3(51.6%)4(41.7%), 5(40.1%)에 이어 지속적으로 축소됐다.

     

    신종 코로나로 위축된 시장 수요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경기침체가 확산되고 일부 남부 지역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현지 시장에 어려움이 가중된 영향이다.

     

    전기차 유형별로는 PHEVHEV의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BEV의 사용량이 32.6% 급감하면서 전체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0% 줄어든 129000대로 1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BEV 판매 감소세가 지속된 데 비해, PHEVHEV는 모두 전월에 이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시현했다. 다만, PHEVHEVBEV보다 단위 배터리 용량이 상당히 낮아 PHEVHEV 증가만으로 현지 시장 반등을 이끌어내기엔 여전히 역부족인 상황이다.

     

    한편, 20201~6월 누적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1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44.9% 급감했다. 올해 들어 매달 전기차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감소해온 것이 현지 시장 침체로 귀결됐다.

     

    이어 7월에는 남부 홍수 피해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낙폭이 다소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홍수 피해가 복구되는 8월 이후에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된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업계에서는 현지 시장 상황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면서 기반 경쟁력을 배양하고 시의적절한 시장 전략을 정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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